MOL이 지난 11일 아사히탱커, 칠레 선사 울트라나브, 미국 선사 OSG와 4만~5만 중량 톤급 MR(미디엄 레인지)형 프로덕트선의 공동 운항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공동 운항 선대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약 60척이다. 남미, 북미 유력 선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셰일 혁명으로 물량이 늘어난 남북 아메리카 수요에 대응한다. 또 대형 선대를 투입해 배선 효율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요구에 대응한다.
공동운항 명칭은 ‘클린 프로덕트 탱커즈 얼라이언스’이다. MOL이 30척 이상, 아사히탱커가 4척, 울트라나브가 5~6척, OSG가 10척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일본해사신문이 보도했다.
투입되는 선대 69척은 이지 케미칼 제품이나 식물성 기름도 수송할 수 있는 ‘IMO 타입 선박’과 석유 제품을 전용으로 수송하는 비 IMO 타입 선박으로 분류한다. IMO타입선은 IMO(국제해사기구)에서 채택된 IBC코드(케미컬선의 구조•설비 요건)에 적합한 유조선을 말한다. 석유 제품 외에도, 화학품 및 식물성 기름 등을 수송할 수 있다.
대서양에서 수요가 높은 IMO타입선은 울트라나브가 영업•운항 업무를 수탁해 마이애미를 거점으로 남•북미 대륙 중심으로 운영한다. 비 IMO 타입선은 MOL이 수탁해 도쿄•싱가포르•런던•휴스턴을 거점으로 운항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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