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영기 전임 회장의 공백으로 그동안 업무에 많은 차질을 빚던 한국선급(KR)의 새 수장이 곧 선출 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지난 18일 차기 회장 후보로 박범식(
왼쪽 사진)과 마진섭(
오른쪽 사진), 2명이 선정됐으며 다음 달 열리는 임시 총회에서 22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한국선급 회장직에는 총 19명이 지원했으며, 1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심사에서 5명으로 압축 한 후,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로 선발된 박범식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를 졸업하고 범양상선 해사본부장, 윌슨코리아손해보험중개(주)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전무이사에 재직 중이다.
또 다른 후보인 마진섭은 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선급에 입사해 현재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국선급의 차기 회장은 오는 12월4일 오후 2시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임시총회에서 회원의 비밀투표로 선출된다.
차기 22대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부터 17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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