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의 중남미 무역통계 서비스로 무역업체들이 중남미 정보를 편리하게 알 수 있게 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칠레, 페루, 멕시코, 브라질 중남미 4국의 무역통계 DB를 구축해 무역정보 포털사이트(www.KITA.net, www.tradeNAVI.or.kr)에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역협회가 이번에 구축한 중남미 무역통계는 중남미 4개국의 수출입 현황을 국가별, 품목별(HS코드 HS코드 :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에 따라 대외 무역거래 상품을 총괄적으로 분류한 품목분류 코드)로 분류해 월간단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통계 서비스다. 중남미 국가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품목별 관세율, 규제, 인증정보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중남미는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이 546억 달러에 달하며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한 인프라 수요 및 내수시장 확대로 우리의 시장확대에 필수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페루의 경우 한-페루 FTA 발효 이후 2년간 우리나라의 대페루 수출이 12% 증가했으며, 수입시장 점유율에 있어서 경쟁국 일본을 제치는 등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 한-칠레 FTA와 한-페루 FTA 활용 증가 및 세계경기 회복추세에 따라 중남미와의 교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홍사교 해외무역정보센터장은 “그동안 중남미 지역에 대한 시장정보 및 상품거래정보 부족으로 시장개척에 애로를 겪어 온 국내 무역업체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출시장개척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무역협회는 중국, 미국, 일본, EU, 인도, 아세안 무역통계에 이어 중남미 4국 서비스를 추가함에 따라 글로벌 교역량의 85.9%(2013 IMF기준)에 해당하는 통계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호주, 캐나다를 비롯한 주요 교역시장의 무역통계를 지속적으로 추가 구축해 제공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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