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금년 3분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화물이 24,380천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23,691천톤)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급화물이 소폭 증가한 사유는 주요 취급화물인 석회석의 당진제철소 수요 증가 및 석탄부두의 연속식 하역기 교체공사에 따른 유‧무연탄의 수입일정 등이 변경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회석과 유‧무연탄이 전년 대비 각각 16.0%, 7.7%, 증가한 반면에, 망간과 시멘트는 각각 40.4%,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증감 사유는 석회석은 현대 당진제철소 고로3호기가 '13년 9월 완공에 따라 석회석 물량이 증가하고, 유‧무연탄은 '14년 하반기에 석탄부두 하역장비 교체 공사 등으로 석탄 운반선의 입항이 당겨져 일시적 수입이 증가했다.
또한 시멘트는 중국 경쟁업체와 저가 경쟁으로 물량이 감소하고, 망간은 주 수요처인 동부메탈의 공장 가동률 저하로 감소됐다.
한편, 강원도 전체 무역항(동해‧묵호, 속초, 옥계, 삼척, 호산항)의 '14년 3/4분기 전체 물동량은 옥계항 라파즈한라시멘트의 정상 가동으로 시멘트 수출 물량이 증가되고, 호산항의 본격적인 운영(6월말)으로 LNG 수입 물량이 늘어나서 전체 취급화물은 전년 대비 32,170천톤보다 10.4% 증가한 35,526천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