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오운열)에서는 광양항이 갖고 있는 경쟁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할 『광양항 특화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개항 45년 만에 96개 선석, 2억8천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춘 우리나라 제2의 항만 광양항은 그 동안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음에도 시설투자 대비 컨테이너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광향항은 OKYC(오일허브코리아 여수) 유치에 따른 오일 허브로의 가능성, 장래 묘도재개발지역내 미래지향적 에너지허브단지 조성,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율촌 2산단) 내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유치, 정박지내 해상 환적 수요 등 제조·물류활동이 한층 다양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발전가능성 또한 충분한 것도 사실이다.
여수청에서는 광양항의 당면 과제와 향후 가능성을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광양항 특화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청 항만물류과 권미경 주무관에 따르면 2014년 10월부터 본격 착수한 이번 용역은 2015년 8월말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광양항 주변 산업단지의 화물흐름 분석을 통해 ▲물동량 예측 및 물동량 창출 기회 확보 ▲컨테이너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전략 마련 ▲국제해상환적 기지 등 전략적 특성을 고려한 화물사업 모델제시 ▲항만운영 고도화 방안과 생선성 증대 방안 ▲안전 항만을 위한 항로 정비계획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 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광양항이 해양산업의 중심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규 일자리 제공 등 국가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타 항만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신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수항만청은 “저명인사 인터뷰 및 각 계 각 층의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하여 광양항의 문제점을 제대로 진단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도출하여 그 결과를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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