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항 및 경인항에 입주한 54개 사업장에 대해 11월19일까지 2014년도 하반기 해양·항만 환경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전국 항만 최초로 지난 2012년 10월 해양·항만 환경감시단을 발족해 매년 정기적으로 부두와 주변 해역 일대를 순찰하며, 부두·야적장 관리상태, 방치된 쓰레기, 오염물질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는 환경감시 및 환경개선 업무를 하고 있다.
관리상태가 부실하거나 해양으로 폐기물이나 오염물질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부두운영회사나 하역사에게 이를 시정토록 했다. 지난해 92개 사업장을 정기점검해 211건의 환경개선 조치를 시행했다.
인천항만청은 각 항만 별로 내항은 폐사료, 북항은 목재피, 남항은 선박수리 부산물, 연안항은 폐어망 등을 환경오염 취약요인으로 삼고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신항 건설공사가 한창인 만큼 신항 건설공사 현장과 주변 해역에 대한 환경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해 신항이 말끔한 모습으로 개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점검 결과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선 항내 입주업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해양·항만 환경개선 협의회를 다음달께 개최하는 등 인천항의 환경개선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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