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과 전남도교육청 미혼남녀 직원들의 커플맺기 행사가 지난 27일 호텔현대에서 개최됐다.
자기소개와 친해지기, 오찬, 대화의 장, 커플 결정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좋은 인연을 찾으려는 미혼남녀 18명이 참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광주와 전남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최대 기업으로 1만5천여 명이 근무하는 세계 4위 규모의 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 광주에서 무안으로 이전해 오면서 현대삼호중공업과는 직선거리로 10km 내외로 이웃하는 기관이 됐다.
전남 서남권은 젊은이들이 직장을 찾아 도시로 떠나면서 대도시와 비교해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업무에 전력하다 보면 인연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혼 직장인들이 늘어나기 마련인데, 두 기관이 이들을 위해 만남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이번 커플 맺기 행사가 성사됐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미혼 남녀들이 소중한 인연을 맺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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