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8 11:30

군장산단인입철도, 군산항 장비 진입로 막는다

군산∙대산항만물류협회, 철도시설공단 대책마련 촉구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중인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사업으로 인해 인해 군산항 장비 진입로가 막힐 위기에 놓여 관계기관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총 5040억원을 투자해 대야역-군산2국가산단 간 29.9㎢ 구간을 단선철도로 연결하게 된다.

이 공사구간 중 5부두 부근(장산로 4거리)을 지나는 선로가 지상에서 5.4m~5.9m 높이에 이르는 지지보 형식으로 설계돼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로 인해 항만으로 진입하는 8m 이상 높이의 크레인과 세나모겐, 호퍼 등 일부 대형 하역장비들의 입출입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설계시 군산외항 진입도로 및 구)국도 21호선, KMI 진출입로(중흥교), 한국지엠 진입로, 군산항 1~3부두에서 5~7부두 통과때 진입에 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대산항만 물류협회는 설계대로 철도가 들어서면 하역 장비들의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 물류비 상승에 따른 군산항 경쟁력이 추락할 것이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측에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

군산∙대산항만 물류협회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측을 만나 지지보 높이를 최소 8m 이상을 확보하거나 지지보 형식이 아닌 지면 형식으로 설계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철도시설공단은 현실적인 재설계 반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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