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컨테이너 선사 최고 경영자 모임인 박스클럽 회의에 참석한다.
박스클럽은 전 세계 23개 선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해 컨테이너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정책과 해운산업 동향, 선박 기술, 항만 개발 등에 대한 공동 관심 사안을 토의하는 자리다.
지난 1992년 발족한 뒤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씩 회의를 갖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행사에 이어 이달 16~17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회의에선 22개 선사가 참석해 2014년 해운 시장을 결산하고 항만 및 선박의 초대형화 시대에 놓여진 내년 해운 산업 동향에 대해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한진해운 회장에 취임한 이후 CKYHE 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는 에버그린과 양밍그룹의 최고 경영진을 차례로 만나는 등 글로벌 행보를 통한 한진해운의 위상 강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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