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한진해운은 도쿄항부두회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도쿄항부두회사는 지난해 7월 수심 11m인 Y1터미널 차수 후보자를 가미구미, 16m인 Y2터미널의 차수 후보자를 한진해운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시설사양 등에 대해 도쿄항부두회사와 협의를 해왔다.
8월29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이번 예약 계약은 본 계약의 한 단계 전 단계다. 또한 남은 가미구미와의 예약 계약과 관련해 도쿄항부두회사는 “협의가 어느 정도의 단계에 이른 시점에 신속하게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쿄항부두회사는 “현재 건설 중인 중앙 방파제 외측 컨테이너 터미널(CT) 2선석 중, Y2터미널(수심 16m)의 공용개시 시기가 2017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도에 착공한 중앙 방파제 외측 컨테이너 터미널은 당초 2013년도 말 공용 개시를 목표로 했으나, 이번에 가동 시기가 표면화되면서 항내 전체의 컨테이너 부두개편을 위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Y2 터미널은 수심 16m이며 총길이 400m에 달하는 1개 선석이 있다. 갠트리 크레인은 도쿄항의 22열 대응형으로, 하네다 공항의 제한 표면에 저촉되지 않도록 일본 최초로 셔틀붐(인입식)을 도입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청해 컨테이너 부두의 A3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으나 새로운 터미널 이전이 3년 후로 결정됨으로써 앞으로 이전 후 청해 재편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어있는 A3와 인접한 청해 공공 터미널과 일체적으로 이용하는 방안 및 기존 터미널 내에서 추가 이전·개편의 종지로 하는 등,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부두 회사는 향후 항만 관리자인 도쿄도 및 민간 사업자와 협의하면서 신중하게 재편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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