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견인 트레일러를 활용한 한중 복합운송 구간이 중국 장쑤성까지 확대돼 중국 내 한국기업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는 '한중 복합운송 롄윈강 개통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통식은 지난 2월26일 중국 롄윈강에서 한중 복합운송 적용항구로 중국 장쑤성 롄윈강 추가 개통 및 개통식 개최(양국 공동) 합의에 따라 마련됐다.
개통식에는 한국측 이원재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수석대표로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 물류정책과 사무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 김소형, 연운항훼리㈜ 하만석이사, (사)한중카페리협회 전작국장 등 6명이, 중국측 국제합작사 사장(수석대표)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 복합운송은 양국 항만에서 화물의 환적 작업 피견인 트레일러 자체를 카페리에 선적해 운송하는 방식이다. 운송시간과 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화물 파손 위험도 적어 LCD, 전자부품 등 고가 화물과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화물들에 유용한 수송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중 양국은 롄윈강개통에 따른 효과 및 발전가능성, 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한 한-중 협력 사항 발표했으며, 4차 협력위원회 합의사항 교류사항으로 복합운송 활성화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및 성과 교류,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완성차 상호주행(복합운송 2단계 사업), 운행허가증 통일.간소화 추진을 위한 연구 진행 상황 및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제7차 한중교통물류협력회의, 제5차 협력위원회 및 복합운송 2단계 추진관련 전문가 회의 일정, 평택-옌타이 개통 및 제5차 협력위원회는 11월 개최를 중국측에 제안한 상태이며, 전문가 회의는 연구주도기관 협의 하에 하반기 개최키로 합의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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