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4일 로테르담항만당국에 따르면 로테르담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601만3676TEU로 전년 동월 590만3천TEU 대비 1.9% 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이유는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동서항로의 원양화물이 견실한 성장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중 수입 물동량은 313만2441TEU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수출 물동량 역시 1.2% 증가한 288만1235TEU를 기록했다. 반면 환적화물은 일부 화물 중계지가 독일 함부르크항으로 옮겨지며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상반기 로테르담항을 기항한 선박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만4417척으로 집계됐다.
한편 로테르담항은 지난해 전년 대비 2.1% 감소한 1162만1249개의 컨테이너를 처리,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로테르담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당국은 바이오 연료 등 에너지원료가 늘고 있는 지역에 집중해 벌크물동량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스블락트(Maasvlakte) 2단계는 대규모 항구와 산업단지가 건설되는 프로젝트로 로테르담항의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