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9 10:17

한국형 ‘무인기 개발’ 신호탄 울렸다

한국항공대학교 'ICT항공·군수 융합 연구센터’ 개소식 열어

 
미국의 아마존이 무인기를 이용한 택배서비스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도 무인기 개발을 위해 전문가들이 뭉쳤다.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는 28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교내 연구동에서 'ICT항공·군수 융합 연구센터(센터장 장윤석)' 개소식을 가졌다.

ICT·항공·군수·융합 연구센터는 정보통신기술과 항공, 군수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무인기 기술력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 IT융합고급인력과정 사업에 선정돼 3년7개월간 42억 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연구센터는 한국형 군수무인기(KULAV)를 기반으로 한 전술군수 융합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고 ▲첨단 무인기 제작 응용 및 신뢰성 연구개발 ▲자율적 다중 무인 시스템을 위한 에이전트 기반 설계 및 구현 ▲무인기(UAV) 다중관제 네트워킹 기술 개발 ▲무인 군수 시스템 개발 ▲스마트 물류응용기술 개발 등의 세부 과제를 설정해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관기관은 한국항공대와 함께 국방대, 국민대 등 2개 대학과 대한항공, 제팩, 쓰리코아, 동남이엔에스, 알티스트, 은산해운항공 등 6개 기업체가 참여해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백기훈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융합정책관, 김태원 국회의원, 박삼득 국방대 총장, 이대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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