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고려해운은 창사 이래 가장 큰 선박인 54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수했다.
고려해운은 지난달 30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서 5400TEU급 < KMTC 뭄바이 >호를 인수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2800TEU급 < KMTC 닝보 >호와 < KMTC 선전 >호 두 척을 인수한 이래 불과 1년만의 신조선 인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개최된 신조 명명식에는 고려해운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박정석 사장의 부인인 신정애 여사가 < KMTC 뭄바이 >호의 스폰서 역할을 맡았다.
고려해운 박정석 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명명된 KMTC 뭄바이호는 고려해운이 매출 1조원을 넘어 2조원을 달성하고 인트라 아시아 최강선사의 위치를 확보해 창립 60주년을 넘어 위대한 100년 기업으로 정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위대한 100년 기업을 꿈꾸는 고려해운은 지속되는 불황과 불확실한 해운환경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KMTC 뭄바이호는 한진중공업의 선진화된 설계기술로 최상의 연료절감과 운항효율성을 확보해 100년을 향한 KMTC의 새로운 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 KMTC 뭄바이 >호는 고려해운의 서남아시아 항로에 투입돼 지난 13일 힘찬 첫 출항을 시작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