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라인의 5690DWT급 로로선 <산스타드림>호. |
팬스타그룹이 한일간 로로(Roll On Roll Off)선 항로를 재편한다. 일본 서안항로를 강화하는 한편 도쿄·오사카항로를 한 노선으로 묶는다.
팬스타는 오는 15일 부산항 출항을 시작으로 5690t(이하 재화중량톤)급 <산스타드림>호(258TEU)를 부산항과 일본 서안 항로에 전담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지금까지 부산항을 기점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쓰루가 가나자와를 일주일에 한 번씩 연결해왔다. 하지만 이번 노선 재편을 통해 일본 서안항만인 쓰루가·가나자와만 일주일에 두 번씩 운항하게 된다.
전체 노선은 부산신항(화)-쓰루가·가나자와(수)-마산·부산신항(금)-쓰루가·가나자와(토)-마산·부산신항(월) 순이다. <산스타드림>호는 부산항을 출항한 뒤 이튿날인 16일 일본 서안항만에 개편 후 첫 입항할 예정이다.
팬스타는 또 부산과 도쿄 오사카를 하나의 노선으로 묶는 로로선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설 노선엔 부산-오사카 노선을 주 1회 운항하던 1800t <스타링크호프>호가 투입된다. 이 선박은 팬스타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자사선으로 컨테이너 101TEU를 실을 수 있다.
운항일정은 부산북항(토)-도쿄(월)-오사카(화)-부산북항(수)-오사카(목)-부산북항(금) 순이다.
팬스타는 서비스 재편과 함께 도쿄·오사카 노선의 부산항 이용 부두를 신항에서 북항 1부두(국제여객선터미널)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지난 2011년 신항으로 옮겨 간 뒤 3년만의 귀환이다. 일본 서안 노선은 종전과 같이 부산 신항 다목적부두(BNMT)를 입항한다.
<팬스타드림>호가 취항하는 부산-오사카 간 여객선(카페리선)항로는 종전과 변화 없이 주 3항차로 운영된다. 부산항 출항은 월·화·목, 오사카 출항은 월·수·금요일이다.
팬스타는 부산-도쿄를 취항하다 일본 서안 노선으로 갈아탄 <스타링크원>호(206TEU)는 항로 재편과 함께 계선시킨 뒤 새로운 노선 투입을 모색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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