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위험물 전문기업이 손잡고 자신들의 장점을 내세운 특화물류사업을 시작한다.
국내 종합물류기업인 한익스프레스(이재헌 대표이사)는 일본 내 최고 위험물 전문기업인 NRS(대표이사 노토 요이치), 극동 MES(대표이사 홍현득)와 함께 위험물질 특화물류 전문 합작법인 ‘NRS-HANEX Co.,Ltd.’ (엔알에스한익스㈜)를 설립키로 했다.
그 동안 한국 내에서 위험물질 사고가 급증하면서 위험물질 관리강화가 대두돼 왔고, 위험물질에 대한 관리 선진화 요구와 함께 산업체별 위험물질 취급물류의 아웃소싱이 증가했다. 이에 한익스프레스는 일본 NRS, 극동MES와 손잡고 국제수준의 위험물 전문물류업체를 설립, 발 빠르게 국내 수요 대응에 나섰다.
2012년 한익스프레스, NRS, 극동 MES 3사는 한국 공동영업 수행합의를 시작으로 2년 동안의 협의 끝에 위험물 특화 사업 합작사인 ‘NRS-HANEX’를 설립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 더 플라자호텔 오키드룸에서 3사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익스프레스의 이재헌 대표이사는 “3사의 핵심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한국에서 최고 수준의 위험물 분야 물류서비스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항해를 책임지게 되는 합작법인 임직원들의 열정을 기대하며, 한익스프레스와 NRS, 극동 MES 주주사는 합작법인의 조기 안정화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RS의 노토 요이치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위험물 특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며 “위험물 운송의 노하우를 살려 합작사가 발전하기를 기원하고, 합작사의 발전이 파트너 각사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설립 될 합작사 ‘NRS-HANEX’는 NRS의 일본 내 독보적인 위험물질 물류수행능력과 한익스프레스의 다년간 수행한 국내 최강의 특수화물 물류운영 노하우와 극동MES의 특수 장비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NRS-HANEX’는 국제수준의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실행력을 기반으로 국내 위험물 운송과 특화 물류사업의 리딩 컴퍼니(Leading Company)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NRS-HANEX’의 수장은 NRS의 야마노우치 준 전무와 한익스프레스의 안희만 상무가 맡는다.
새롭게 설립된 ‘NRS-HANEX’는 오는 7월부터 사업을 개시한다. 우선 화성에 주사업장을 확보하고 2015년에는 평택항 인근에 위험물질 특화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위험물질 물류 노하우와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각 3 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위험물 창고, 운송, 수출입 통관 등 물류 SCM(공급망관리)의 전반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수 가스류 취급, 보관 등 위험물질 특화서비스 및 한중일 삼국간 물류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국내 산업체별 위험물질 취급물류의 아웃소싱 추세가 증가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며, “각 사의 핵심역량이 집중된 합작법인이 설립된 만큼 한국 내 위험물질 시장을 우선 목표로 하며, 일본 및 해외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