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국내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활성화하고 양 업계 간 상생협력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화주기업-물류기업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지원대상 기업을 6월25일부터 7월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역협회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의 공동지원을 받아 금년부터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위해 협력하는 경우, 이 과정에 수반되는 원자재 조달 및 제품 생산․판매 등에 관한 물류 프로세스와 공급망 설계를 비롯해 현지시장 조사 등에 필요한 공동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물류기업은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물량확보 리스크 등을 고려해 화주기업과 동반진출을 가장 선호해왔지만 성과를 거둔 사례가 드물었다. 화주기업도 물류기업과 동반진출 의향은 높지만 물류기업에 대한 정보․신뢰 부족과 정부의 지원미흡 등을 애로사항으로 호소해왔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동 사업을 협업과제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작년 12월 무역협회에 '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무역협회는 올해부터 공모를 거쳐 선정된 화주․물류기업에게 컨설팅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응모자격은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희망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화주․물류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신청은 한국무역협회 물류협력실(02-6000-5452)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http://www.kita.net-협회소개-공지사항)를 참조하면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동 사업을 통해 화주기업은 생산․판매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물류기업은 화주기업의 물량을 매개로 해외 물류거점과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상호 Win-Win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는 공모절차를 통한 컨설팅 지원 이외에도 화주․물류기업 간 동반진출 수요를 꾸준히 발굴하고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 Help Desk를 운영하고, 해외 물류시장 정보를 업계에 제공하기 위한 정보포털도 구축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