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5 13:11

在京 항만하역사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려

동방·CJ대한통운 ‘맑음’, KCTC·동부익스프레스 ‘흐림’
올해 1분기 항만물류기업 재경(在京) 6개사의 성적표는 제각각이었다.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기업은 동방과 CJ대한통운, 한진이었다. 특히 한진은 매출액 부문에서 3.5%의 성장을 거두었고 순이익에서도 흑자전환했다.

동방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3% 55%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반면 케이씨티시(KCTC)와 동부익스프레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31% 4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고성장했다. 1분기 순이익 또한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9억원에 견줘 55%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와 관련해 동방은 철저한 비용관리와 자산효율성 제고 및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세방은 1분기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5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억원에 견줘 34% 상승했다. 매출액 또한 1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1270억원에서 5.9% 증가했다.

케이씨티시(KCTC)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KCTC는 올 1분기 매출액 497억원 영업이익 13억원 순이익 8억3천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KCTC 측은 2014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적자사업 부문의 기능재편 및 사업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5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늘은 것에 대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계약물류(CL) 분야에서 신규수주가 늘고 택배분야의 물량증가 및 비용절감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85억원에 비해 두 자릿수 성장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역시 증가했다.

한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2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102억원에 비해 3.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진은 공시를 통해  “물류사업부문은 대형화주 유치, 울산신항 운영, 제주도 외항 임항창고 신축, 울산 온산권역 부지확보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16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동부익스프레스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88억원에 견줘 3.2% 증가한 164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3% 84% 각각 감소한 34억원 4억원을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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