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피드 글로벌비즈팀 고낙연 대리 |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 자기 발전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미래를 위해 자기 관리를 해야 하지만 정작 눈 앞의 업무에 치여 사는 게 다수 직장인들의 현실이다.
이번 주 현장사람들의 주인공인 맥스피드 글로벌비즈팀 고낙연 대리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히 자기 발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통해 물류 지식을 쌓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맥스피드는 1990년에 설립된 복합운송업체다. 해상, 항공, 스페셜 컨테이너, 콘솔, 프로젝트 화물, 창고, 내륙 운송 등 국제복합운송의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이야 지사 체제가 보편화됐지만 맥스피드가 설립된 90년대만 해도 지사라는 개념은 낯설었다. 맥스피드는 일찌감치 국제적 네트워크를 긴밀히 하기 위해 10여 곳에 달하는 해외 법인을 설립했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고낙연 대리가 속한 글로벌비즈팀은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 가는 물량의 수출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입사 6년차인 고 대리는 매년마다 해외 지사를 방문해 물류 업무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왔다. “직원들이 물류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회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군 복무시절부터 메모 습관이 몸에 벤 고 대리에게 꼼꼼한 업무 처리가 필수인 물류일은 ‘천직’처럼 느껴진다. 한 가지 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 대리는 여러 업무 노하우를 터득했다. 그 중 스스로 만든 ‘일일 업무 일지’는 고 대리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제가 스스로 만든 저만의 업무일지로 그 날 해야 할 일들을 기록해 두곤 합니다.”
고 대리는 전문성 높은 물류인이 되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스스로 계획해 실천하고 있다. 대학시절, 물류 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미리 물류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회사에 입사한 후에는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현재는 원산지 관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원산지 관리사 자격증은 원산지에 대해 여쭤보는 화주들의 문의에 좀 더 전문적으로 응답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취득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고 대리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업무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밝히면서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실제로 고 대리는 “스스로에 대해 상당히 엄격한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뷰에 동석한 맥스피드 경영지원팀 손병찬 과장은 고 대리를 “업무에 대한 소신이 뚜렷하고 늘 성실한 후배”라 평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고 대리는 고향에 인접한 군산항이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군산항이 우리 나라 물류의 요충지로 거듭나는데 물류인의 한 사람으로 일조하고 싶습니다.”
글로벌 포워더의 진출이 본격화 된 지금, 로컬 포워더로써 튼튼한 입지를 자랑하는 맥스피드의 직원으로 자부심을 잃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무리 물류 수단이 발전해도 물류는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제 자신을 발전시키는게 곧 맥스피드와 로컬 포워더의 ‘물류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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