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가 스페인 전용 LNG(액화 천연 가스)수송에 참여한다. 노르웨이 해운 크누센이 스페인 최대 회사인 가스 내츄럴과 계약한 신조 LNG선 2척을 공유할 전망이다. 스페인은 유럽 최대의 LNG수입국이다. 이번 수송 참여로 NYK는 아시아 시장과 병행해 대서양 LNG수송을 강화한다.
가스 내츄럴과 스페인 석유 대기업 레프솔은 2017년 이후 미국 셰니엘•에너지로부터 연간 350만 톤의 셰일 가스(비재래형 가스)를 구입하기로 이미 계약한 상태이다. 지난해 7월부터 수송용으로 4척의 신조선 상담을 시작했다. 이 중 2척에 대해서는 스페인 선사 엘카노가 계약했다. 이마바리 조선이 지난 4월25일 17만 8000㎥형 신조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남은 2척은 크누센이 계약했다. 크누센은 현대 중공업에 2척의 멤브레인형 신조 LNG선을 발주한다. NYK는 이 신조선 2척을 크누센과 공유하는걸 검토하고 있다.
LNG사업자로 구성된 GIIGNL에 따르면, 2012년에 유럽이 수입한 LNG는 4747만 톤이었다. 이 중 스페인은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1446만 톤을 수입해 2위 영국(1038만 톤), 3위 프랑스(717만 톤)를 웃돈다.
크누센은 2004년부터 LNG수송을 시작했다. 스페인 전용 LNG수송 실적이 높아 이번 셰일 가스운송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신조선 2척은 ME-GI(선박용 전자 제어식 가스 인젝션 디젤 기관)을 채용한다. NYK는 신조선을 공유함으로써 ME-GI의 공정 관리 등에도 참가할 전망이다.
스페인은 이베리아 반도 경계에 위치한 피레네 산맥이 있어 유럽 가스 파이프 라인으로 천연 가스를 공급하기가 지리적으로 어렵다. 유럽 중에서는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LNG수입량이 가장 많다.
스페인 전용 LNG수송은 스페인 선사와 유럽 선사가 시행했었다. 이번에 NYK는 스페인 전용 LNG운송에서 실적을 거둔 크누센의 신조선 공유 파트너가 됨으로써, 유럽 최대 LNG수입국의 LNG수송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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