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액화석유가스)를 수송하는 VLGC(초대형 LPG선) 중동-극동 항로의 운임이 전주 대비 22달러 하락한 t당 115달러로 급락했다.
하루당 용선료로 환산하면 10만달러 정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4월말에 기록한 과거 최고치 137.5달러에서 20%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선적은 일부 화주가 운임 급등으로 화물을 취소, 과거 2개월간 상승세를 나타낸 운임 시장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본 LPG업계관계자는 “톤당 100달러를 밑도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VLGC시장은 지난 2월말 t당 40달러대 전반에서 급상승했다. 중동 선적 외에, 미국이 셰일가스 유래의 LPG수출을 확대했다. 양하지인 인도 항만의 LPG탱크 능력 부족에 따른 체선과 더불어, 4월초에는 사상 처음으로 t당 100달러대를 돌파했다.
향후의 운임시황은 LPG가격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년 LPG가격은 여름 전부터 겨울 전까지 침체돼 스폿 카고의 물동량이 활발해졌다. 특히 오름세 국면에서 LPG트레이더가 조달을 확대했다. 12월까지는 VLGC 수요기에 해당돼 앞으로 다시 상승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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