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부복합물류터미널이 조치원·청주·매포·부강역의 수출입 컨테이너를 일괄 수송할 전망이다.
30일 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코레일은 중부복합물류터미널 철도수송 거점 운영을 위해 운송사와 물류터미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중부복합물류터미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를 일괄 수송키로 했다.
코레일은 중부복합물류터미널이 철도수송 거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열차당 수송량을 기존 5~10량에서 최대 33량까지 늘리는 등 대량수송체계 마련을 통한 화물열차 운영 효율화로 경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운송사는 열차조성 시간 단축 등으로 도착역까지 대량 화물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을 것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효과에 따라 기존대비 처리물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승순 코레일 물류본부장은 “중부권 철도운송의 통합·거점화로 대량수송체계를 마련했으며, 물류비 감소를 통해 선진 국가물류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화물역을 지역별로 거점화해 철도물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중부복합물류터미널은 국가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0년 부강화물역 인근에 48만㎡(14만5천평) 규모로 둥지를 틀었다. 화물취급장 4동, 배송센터 4동, 컨테이너 적치장 6만3천㎡(1만9천평)와 철운송 및 하역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이는 연간 35만개의 컨테이너(20피트)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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