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을 통한 2014년 1분기 수출입물동량이 전년 대비 24,689TEU(5.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환적을 제외한 수출물동량은 9,730TEU(4.2%)가 늘어났으며, 수입물동량 역시 전년에 비해 14,959TEU(5.9%)가 증가했다. 환적물동량은 전년 3,462TEU에서 419TEU(-12.1%) 감소한 3,043TEU로 집계됐다.
세관에 따르면 2014년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중 90% 이상이 아시아에 집중됐으며 그 외 지역은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이들 지역이 8% 이하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륙별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아시아의 비중이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對아시아 국가의 교역량증가로 對아시아 물동량은 2013년도 46만418TEU, 2014년도 47만5061TEU로 3.2% 증가했다.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대륙의 교역량도 20% 이상 늘어났다.
주요 국가별 수출입물동량은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다섯국가가 총 물동량의 76%를 차지했으며 이중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각 5786TEU(20.5%), 2944TEU(25.7%)가 증가해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對 중국 수출입물동량은 인천항을 통해 반출입되는 총물동량의 약 57%를 차지해 작년에 이어 최대교역량을 유지했다. 작년 동기 대비 수입물동량이 7570TEU(-4.9%) 감소했지만 수출물동량이 1만13TEU (7.3%) 늘어 총 수출입물동량은 전년보다 0.8% 소폭 상승했다.
작년 1월부터 2014년도 3월까지 월별 교역량을 살펴볼 때, 수출입물동량의 변동폭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2013, 2014년도 모두 2월에 일시적인 하락을 보였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명절연휴에 따라 선박 운항일정이 줄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인천본부세관은 한․중 FTA체결 진행 등 對아시아국가 교역활성화 요인이 많아 향후 인천항을 통한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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