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4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스페인에서 열린「제2차 WCO 세계 AEO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제규범으로 자리잡은 성실무역업체(AEO) 제도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EO 제도 및 상호인정약정(MRA)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으로, 179개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 및 국제기구를 대표하는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참여국들을 대표해 정일석 관세청 심사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AEO 제도 및 MRA의 확대를 위해서는 관세당국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관세청은 컨퍼런스의 주요 관심사인 ‘한-중 AEO MRA효과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MRA의 계량적 효과를 제시함으로써 MRA의 유용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도 성공적인 컨퍼런스 개최 경험 공유 및 행사비용 지원 등을 통해 AEO 제도의 선도국이자 최다 MRA체결국으로서 위상에 걸맞게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12년 서울에서 최초로 열린 이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관세당국, 국제기구 및 기업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하여 AEO 제도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AEO 컨퍼런스가 AEO 제도 확산에 기여했다는 국제적 평가에 따라,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AEO 제도의 미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2차 컨퍼런스가 계획됐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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