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판토스가 일본 최대 육상운송 기업인 세이노운수(西濃運輸)와 손잡고 중-일 간 국제특송 사업을 확대한다.
범한판토스는 15일 세이노운수와 일본 내 합작회사인‘SP EXPRESS’의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작회사인 ‘SP EXPRESS’의 주요 사업영역은 중국발 일본향 특송화물에 대한 수입과 통관, 일본 내 배송 사업이다.
중국에서 양사 공동의 영업 추진을 통해 범한판토스는 중국 내 경쟁력을 기반으로 화물 픽업, 물류센터 입고, 수출통관 및 중-일간 국제운송을 진행하고, 합작회사인 ‘SP EXPRESS’가 수입통관 및 일본 내 트럭 배송을 담당하는 사업 프로세스로, 합작회사는 중국과 일본에 보유한 양사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합작회사의 설립으로 범한판토스는 일본 내 운송사업 경험과 더불어 현지 배송단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세이노운수 역시 중국발 화물에 대한 국제운송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양사 협력을 통해 향후 신규 비즈니스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합작회사는 중국계 대형 특송(Courier) 업체를 주요 영업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안정화 후 양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본발 수출 특송화물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범한판토스 신동민 일본법인장은 "양사 합작회사의 설립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범한판토스와 일본 내 운송 최강자인 세이노운수 간의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공 사례 창출 및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46년 설립된 세이노운수는 42개의 운송관련 기업을 포함해 66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2012년 기준 5,161억 엔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1위의 트럭운송 기업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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