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타티스틱스(CTS)가 7일 발표한 2014년 2월 전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전월 대비 2% 포인트 감소한 85를 기록해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운임 지수는 2013년 후반에 걸쳐 바닥을 쳤고 이후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부진하다.
4월 전세계 컨테이너 총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878만 2000TEU를 기록했다. 화물량은 전월보다 194만TEU가 감소했다. 중국 춘절의 일시적인 물동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운임 지수는 2013년 이후 하락세를 띄다가 10월에는 83까지 하락했다. 이후 일진일퇴를 반복하며 상승해 왔으나 1월 구정 연휴 전 막바지 수요 반등 탓에 운임이 하락했다.
정기 컨테이너선 시장은 세계적으로 운임이 불안정한 상태다. 1만TEU이상의 대형선(UCLS)의 대량 준공과 으로 각 항로 모두 대형화와 공급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경제 환경 개선으로 물동량 자체도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화에 따른 공급 증가가 물동량 증가세를 웃돌고 있다. 대형화에 따른 비용 저감에 의한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시로 운임 시세가 하락하기 쉬운 환경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얼라이언스의 확대 및 협조 배선이 강화돼 운임 침체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4월 9일자 일본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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