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IT 전문기업 케이엘넷(대표 서정호)은 1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조영훈 초대 대표 등 케이엘넷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전직 임원들을 초청해 선후배가 함께 과거 20년을 돌아보고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케이엘넷의 역사를 함께 해온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32명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서정호 대표는 기념사에서 "케이엘넷이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매출 3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고객들이 케이엘넷의 서비스를 믿고 계속 이용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고객 가치를 중시하고 고객 중심 서비스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3월28일엔 20주년을 임직원이 함께 기념하는 볼링대회를 열었다.
기념행사가 역대 임원들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볼링대회는 현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별 예선전을 거쳐 서울 본사 인근에서 본선전이 진행됐다. 케이엘넷은 순위 시상 이외에도 각종 해운상, 경품이벤트 등을 통해 임직원들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서정호 대표는 “케이엘넷이 창립 20주년이 되기까지 전 임직원의 헌신과 수고가 많았다”며 “스포츠를 통해 임직원간의 화합을 다지고 그 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격려했다.
1994년 설립된 케이엘넷은 항만청, 국세청, 출입국관리소 및 검역소의 수출입물류 전자문서서비스(EDI)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항만에 물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 항만물류정보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오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케이엘넷은 이미 검증된 물류 IT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물류를 선도하고 기존 서비스와 연계한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는 등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엘넷은 지난해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냈다. 2012년에 견줘 매출액은 337억원에서 3.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2억원에서 25.4% 줄었다. 순이익은 1년 전의 -5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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