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포스코가 생산한 무방향성 전기강판(NOES)에 대해 미소덤핑마진 예비판정을 내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지난 19일 한국산 NOES 상계관세 예비 판정에서 미소마진(de minimis)인 0.59% 상계관세율을 판정했다.
지난해 9월30일 미 철강업체 AK스틸사는 한국을 포함한 3개국의 수입산 NOES에 대해 불법 보조금 지급을 주장하며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바 있다.
피소국은 한국 중국 대만 등 3개국이며 우리나라 피소업체는 포스코(제조업체)와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수출업체) 등 3곳이다.
상무부는 2012년 1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2년 동안의 NOE 수입 현황을 조사해 이 같은 판정을 내렸다. 포스코 등 3사는 미소마진 판정을 받아 대미수출 시 미 세관에 현금예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상무부는 오는 7월29일 최종판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예비판정과 같은 미소마진 또는 부정 판정이 내려질 경우 조사 종결된다. 다만 불법보조금 지급 혐의가 인정된다면 ITC의 산업피해 최종판결에서 한국업체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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