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포스트 DHL은 영업 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27.5%(4억5천만유로) 증가한 21억유로(29억213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28억6천만유로(39억7854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51억유로(766억4957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555억유로(772억601만달러)에 비해 0.8%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우편부문에서 E 포스트 서비스 사업 수익 향상에 힘입어 전년대비 3.4% 증가한 145억유로(201억7093만달러)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초부터 우편요금 인상과 독일 소포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국내 우편 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 DHL이 지난 한 해 동안 처리한 소포는 10억개를 넘어섰다.
특송부문도 높은 성장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27억유로(176억6696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해 호주, 뉴질랜드, 루마니아의 국내 특송사업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증가한 11억유로(15억3020만)를 달성했다.
글로벌포워딩부문은 전년대비 5.3% 감소한 148억유로(205억8826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8300만유로(6억719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지니어링 및 제조부문 수요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항공화물 수송량도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운송에서도 미주, 유럽 지역의 낮은 수요로 수송량과 매출액 모두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역내와 남북항로에서는 수송량이 증가했다.
공급망부문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헬스케어, 자동차, 소매업, 소비 부문에서의 수요가 늘면서 전년과 비슷한 143억유로(198억9271만달러)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억4100만유로(6억1347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DHL의 프랭크 아펠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해는 진일보 한 해였다”며 “기존 강점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다지는 등 2015 전략의 모든 측면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DHL은 ‘전략 2015’를 설정하고 2015년 35억5천만유로(49억384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올해 29억유로~31억유로(43억124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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