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국제무역사 시험에 1천여명이 넘는 합격자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제33회 국제무역사 시험에 총 4,508명의 응시생이 참여해 최종 1,18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국제무역사는 무역업계 종사자 및 예비 무역인들의 객관적인 무역실무 능력 검증을 위해 무역협회가 199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무역실무 자격시험이다.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주요 무역 유관기관 및 기업들은 합격자에 대해 채용 및 인사고과 등에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제33회 국제무역사 시험 합격자에는 무역업계 종사자는 물론, 무역전문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응시가 두드러졌다.
30여년간 대기업 종합상사 근무경력을 토대로 현재 무역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정인준(61세, 무역업)씨는 “자신의 무역역량을 시험해보고,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어 이번 시험에 도전했다”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사재영(17세,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씨는 지난해 여름, 무역 초급 능력 측정 시험인 무역관리사에 합격한 후 이번에 국제무역사에 합격하면서 미래 무역인의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
또한 고등학교 교사인 서윤아(38세, 동구마케팅고등학교)씨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도움이 되고자 국제무역사 시험에 응시하였다”며 “이번 시험 합격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무역실무 지식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아카데미 이인호 사무총장은 “무역관련 전문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신의 무역역량을 측정해 보거나, 무역업계 진출을 타진하는 응시생들이 늘고있다”며, “국제무역사 시험이 이러한 응시생들의 수요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실무적이고 정확한 평가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국제무역사 시험은 2014년8월 2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www.tradecampus.com)에서 7월부터 신청가능하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