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료선 케이프 사이즈 벌커 시장에서 미국 상사 카길 및 독일 선주 올 도르프 등의 구미 차터러들이 올 봄 용선 개시로 선박 확보를 활성화되고 있다. 3~4월경부터 브라질의 철광석 출하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용선 시황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스폿 시장은 서호주 선적의 호조세로 태평양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들었으며, 여기에 브라질의 회복세가 더해지면 상승 효과로 단숨에 케이프 사이즈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은 현재, 우기에 들어가 철광석 물류가 정체된 시기이다. 출하 정체기에 맞추어 주요 선적항의 하역 설비도 점검에 들어가, 3월에 들어가기까지 저조한 물동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카길 및 올덴도르프가 3~4월경부터 브라질 선적이 증가할 것을 전망해 먼저 운임가를 내세우는 등 선박 확보가 활발해지고 있다. 기간 용선에서는 3월에 개시하는 1년물의 계약 체결도 증가하고 있어, 용선 운임은 신예선 코스트 이상인 하루당 2만5000~2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2월26일자 런던 시장의 케이프 사이즈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은 전날 대비 1194달러 오른 1만2540달러로 8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서호주에서 항만 확장 등 증산 투자 효과가 나오고 있어, 높은 수준의 철광석 출하가 계속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로 중국의 수요가도 재고 증가를 꾀하고 있다. 또 중국 및 일본 조선소의 신조 케이프 사이즈 준공이 피크 아웃된 것도 태평양 선박 수급 개선의 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2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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