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이 2013년 4분기 가장 높은 정시율을 기록한 선사로 선정됐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정시율 1위를 차지한 선사는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었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저조한 비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라인은 80%의 정시율을 기록해 높은 수치로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0.8% 개선된 수치다.
머스크라인을 비롯해 오직 8곳의 선사만이 전년 동기 더 나아진 수치를 보였다. 대만선사 에버그린이 74%의 정시율을 기록해 11% 상승했다. 양밍은 4%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73%을 보여 머스크라인, 에버그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MSC와 CSAV는 각각 48%, 51%의 정시율을 보여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작년 한해 컨테이너선사들의 정시율은 2013년 매 분기마다 떨어져 지난 4분기에는 평균 정시율이 64%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11년 3분기 61%를 기록한 것에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2012년 4분기의 경우 모든 노선에서 평균 75.2%의 정시율을 기록해 전년대비 11.4%나 하락했다.
‘낮은 정시율’에 대해 드류리의 부매니저인 사이먼 헤니는 “정기선사들의 비용절감 영향으로 정시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은 저조한 서비스를 개선시키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 답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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