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컨테이너선 주요 6사로 구성된 G6 얼라이언스는 13일,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일부 서비스 감편을 2월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구정에 일시적인 물동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수요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G6는 2013년 10월 동절기 프로그램을 공표해 비수기에 대응한 운항 계획을 세웠지만, 추가 감편이 됐다.
G6가 새롭게 밝힌 동절기 계획은 2월 초에 총 2편의 운항 취소이다. 대상이 되는 것은 북유럽 서비스 루프 4와 루프 7이며, 루프 4는 2월 7일(6번째 주)닝보발, 루프 7은 2월 10일(7번째 주)닝보발을 감편한다.
아시아발 유럽 서향 항로는 2014년 연초 이후, 구정 전 막바지 수요로 물동량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예년 구정 연휴 돌입 후에는 일정 기간 수요가 감소한다. 이 때문에 G6는 물동량 수요 예측에 따라, 추가로 동절기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아시아발 유럽, 북미향 동서 기간 항로에서는 최근, 수요에 따라 서비스 체제를 유연하게 변경하는 운항 체제가 정착되고 있다. 이전보다 얼라이언스에 따른 협조 운항이 확대되어, 감편하더라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쉬워진데다, 정기선 시황의 장기 침체와 연료유 가격의 상승세도 배경에 있다.
2013년 가을 이후의 동절기 비수기에 대해서는 각 선사·얼라이언스가 동절기 프로그램에 따라 감편 및 결항 등의 대응으로 어느정도 유지가 되었다. 우려되었던 11월 이후의 대폭적인 수급 둔화는 피할 수 있었으며, 선사 관계자들은 "슬랙 시즌이지만, 현저하게 소석률이 나쁘다는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에는 G6 외에, CMA-CGM과 머스크 라인이 협조 배선하고 있는 아시아-지중해 서비스에서 2월 초 이후의 운항편애서 일부 감편이 되는 등 수급에 따른 운항이 계속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5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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