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북미서안 주요 3개항(타코마항, LA항,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특히 3분기에 강세를 보인 롱비치항은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롱비치항은 컨테이너 처리량에서 지난 8~9월 2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한데 이어 10월에도 8.7% 성장, 11월에도 상승세를 시현했다. 롱비치항의 11월 수입물동량은 29만6638TEU를 기록, 전년 동기 27만8534TEU보다 6.5% 늘었다. 수출물동량 역시 15만1950TEU에 머물며 지난해 11월 13만8312TEU보다 10% 증가했다. 공컨테이너 물동량까지 고려한 총 물동량은 56만9599TEU를 기록, 지난해 55만5513TEU보다 2.5% 증가했다.
지난 10월 5%의 물동량 감소를 보인 LA항도 11월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27일 LA항만청에 따르면 LA항의 11월 수입물동량은 34만2247TEU를 기록, 전년 동기 28만8273TEU보다 19% 늘었다. 수출물동량 역시 17만9175TEU에 머물며 지난해 11월 14만5344TEU보다 23% 성장했다. 총 수출입 물동량 역시 52만1422TEU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43만3617TEU보다 20% 증가했다.
공컨테이너 물동량까지 고려한 총 물동량은 68만3849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2981TEU 대비 17% 상승했다. LA항의 1~11월 누적 컨테이너 처리량은 721만5223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748만9560TEU에서 3.7% 줄었다.
지난 8~10월까지 물동량 하락세를 보인 타코마항이 11월 반등하며 상승세를 시현했다.
타코마항의 11월 수입물동량은 5만7767TEU를 기록, 전년 동기 5만4482TEU보다 6% 상승했다. 수출물동량 역시 4만7297TEU에 머물며 지난해 11월 4만2389TEU보다 11.6% 성장했다. 공컨테이너 물동량을 포함한 총 수출입 물동량은 15만220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7565TEU)에 견줘 3.2% 늘었다.
타코마항은 1, 2분기 두 자릿수 물동량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11월에는 물동량이 증가했다. 타코마항의 1~11월 누적 컨테이너 처리량은 171만7301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53만4475TEU에서 12% 상승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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