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료 인상, 확장 지연"…파나마 경계심 완화
파나마운하 확장 계획에 대해 미국 항만 관계자들의 견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당초는 1만 TEU이상 ULCS(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운항이 가능하다는 것에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으나, 운하 사용료 인상 및 계획의 지연으로 선사측의 관심이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륙 화물에서는 캐나다를 경유하는 것이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나마운하확장은 미국 서안 항만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ULCS가 아시아에서 미국 동안과 멕시코만으로 직접 기항할 수 있게 돼 상대적으로 서안 항만의 경쟁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파나마운하의 확장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초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맞추지 못하고, 2015년 후반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또 이 운하의 사용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운하 확장이 염려된다"고 롱비치항 대표는 말하면서도, 확장 계획 지연과 통항료 인상으로 파나마 경유 노선에 대한 경계심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서안은 로컬 화물의 비율이 높아, 선사측에 있어서도 효율적으로 선복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나마운하와 함께 미국 서해안 항만들의 경쟁 상대가 되고 있는 캐나다 서안 경유 내륙향 노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심을 허물지 않았다. 캐나다 측이 철도 인프라를 개선해 고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1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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