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분기 영업적자폭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3분기 영업손실이 전분기 669억원에서 462억원으로 31%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영업손실 506억원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연료비, 용선료 절감 등 비용절감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서비스 재편과 원가절감 활동으로 51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벌크 부문 502억원 손실 및 기타 부문 11억원 손실로 3분기 영업적자가 났다.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80만6062TEU로 지난해 3분기 78만1529TEU에 비해 3.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환율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2345억원으로 27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1% 감소한 1조 7396억원 기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시황 악화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 2분기에 비해 영업손실을 축소시켰다며, 4분기에는 벌크선과 유조선 시황이 좋아지고 있어 보다 나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상선은 G6 얼라이언스의 전략적 협력 강화, 대형선 투입에 따른 고정비 축소, 용선료 절감, 서비스 재편, 손실사업 정리, 비용절감, 장기운송계약 확대로 수익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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