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국내·외에서 세계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포트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IPA는 11월을 ‘선사 집중마케팅의 달’로 정하고 김춘선 사장은 다국적 선사의 본사를 찾아 설명하는 ‘찾아가는 마케팅’을, 인천에서는 한국지사의 대표를 초청해 홍보하는 ‘찾아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IPA는 ‘찾아가는 마케팅’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김춘선 사장을 단장으로 한 3명의 세일즈단이 유럽(프랑스·독일)과 동남아시아(홍콩·싱가포르)에서 주요선사를 대상으로 인천항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8일에는 ‘찾아오는 마케팅’ 일환으로 주한외국적선사대표자 모임(AFSRK)을 인천항에 초청해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처럼 IPA가 ‘찾아가는 마케팅’과 ‘찾아오는 마케팅’을 연계해 추진하는 것은 세계 주요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외국적 선사 본사·아시아 지역본부·한국지사’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접촉을 진행함으로써 신규항로 개설과 신항 활성화에 대한 IPA의 강력한 의지를 상대에게 각인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IPA 세일즈단은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홍콩과 싱가포르를 찾아 내년 상반기 중 운용이 시작되는 세계 최대 선사 얼라이언스 P3(머스크·MSC·CMA-CGM, 글로벌 1·2·3위 선사)와 P3 출범 전까지 세계 최대 얼라이언스였던 G6(하파그로이드·OOCL·MOL·현대상선·APL·NYK) 소속 선사들을 집중적으로 접촉, 인천 신항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찾아가는 마케팅'은 주요선사들의 P3, G6 얼라이언스 가입 확대 추세, 가입 선사들이 공동으로 기항을 검토하고 서비스 패턴을 결정하는 경향 등을 감안한 IPA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다. 오는 18일에는 P3, G6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주요 선사들의 한국 대표자를 인천항으로 초청하는 ‘AFSRK 회원 인천항 설명회’를 인천항 항만안내선인 < 에코누리 >호 선상에서 개최한다.
홍콩의 글로벌 선사 면담 일정을 소화한 IPA 김춘선 사장은 “이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로컬화물 창출능력, 육상운송비용 절감, 대 중국 비즈니스 확대 기회 등이 대부분의 선사가 관심을 갖는 인천항만의 강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인천 신항 개장과 함께 글로벌 선사와 인천항 이용기업에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수준 높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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