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승기)은 더 나은 해상교통 환경이해와 효율적인 관제운영을 위해 인천 신항 및 영흥도 외리에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지난 6일 신설했다.
그간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인천대교, 북항, 팔미도, 소야도, 석탄부두 등 5개소의 기상정보를 토대로 시정주의보 발효 등 업무에 운영·활용하고 있었으나 내년도 인천 신항 개장 및 다변하는 선박기후환경변화로 인해 자동기상관측장비의 증설을 필요로 하게 됐다.
이번 신설로 인해 총 7개소의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소를 운영하게 된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주요 장소별 풍향, 풍속, 시정, 기온 등을 더욱 정밀히 파악해 선박에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청 허삼영 항만물류과장은 “향후 이러한 국지적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시정주의보 구역 세분화(선박교통량을 분산시켜 충돌위험성 감소시키고 항만체선률을 개선하기 위해 주의보 발표구역을 2~3개로 세분화해 시정이 양호한 해역을 통항하고자 하는 선박의 운항을 허용)를 실시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어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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