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은 22일 아시아발 북유럽·지중해·흑해행 컨테이너 항로의 운임 회복을 11월에 실시한다고 공표했다. 유럽수출항로에서는 여러 선사들이 이번 달에 운임 인상 계획을 밝혔으며, 시황 향상을 위한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발 북유럽·지중해·흑해 및 북아프리카행 화물이 대상이며,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9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45피트 하이큐빅 포함)가 1800달러다. 발효일은 선하증권(BL) 날짜로 11월1일이다.
유럽수출항로에서는 2013년 여름에 걸쳐 7~8월 2개월 연속으로 각 선사들이 운임 인상을 실시했다.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발휘했지만, 본격적인 운임 인상까지는 도달하지 못해 일시적인 움직임에 그쳤다.
이 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4대 선사·얼라이언스는 국경절 연휴 이후의 일시적인 물동량 감소에 대해, 모두 감편 및 결항 등의 대응을 하였으며, 그 후의 동절기 비수기를 위한 운항 체제도 뚜렷해지고 있다.
비수기의 대폭적인 수급 완화는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으며, 운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유럽수출항로에서는 최근 운임하락 단속을 위한 인상 시도 전략이 정착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0.2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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