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얼라이언스(NYK, 하파그로이드, OOCL, MOL, APL, 현대상선)는 10월 말 이후 아시아-유럽 항로의 물동량 침체화에 대응하여, 동절기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2월 중순까지 북유럽향 5편, 지중해향 3편 등 총 8편을 감편할 계획이다. 아시아발 유럽 서향 항로에서는 각 선사들이 국경절에 대응해 10월에 감편하고 있었으나, 동절기 대응도 본격화됐다.
10월 중순 이후에 실시하는 G6얼라이언스의 동절기 프로그램은 물동량이 예년 침체되는 연말 연시에 맞춰 루프를 감편한다. 대상 루프는 실시하는 주에 따라 다른 것이 특징이다.
북유럽에서는 44번째 주(10월 28일부터)에 루프7, 47번째 주에 루프4, 48번째주에 루프6, 2014년 1번째주에 루프1, 7번째주에 루프6을 각각 감편한다. 북유럽향은 통상 주 5편으로 운항하고 있다.
지중해향은 EUM서비스를 44번째 주, 48번째 주, 2014년 7번째 주에 각각 감편한다. G6의 아시아-지중해 직항 서비스는 EUM뿐이며 , 9월 전까지 제공해 온 ABX는 피더 서비스로 전환한 상태이다.
유럽 서향 항로는 이미 CMA CGM이 머스크라인과 협조 배선하고 있는 지중해향에서 연내 동절기 프로그램을 공표한 상태이다. G6이 동절기에 대응 계획을 표명한 것으로, 비수기 수급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10월 국경절에서는 유럽 서향 항로에 서비스 제공하고 있는 주요 선사들이 모두 일부 노선의 감편과 주요항 결항을 실시하고 있다. 동절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ULCS(울트라 라지 컨테이너쉽)라고 불리는 1만TEU이상의 대형선 투입과 유럽 경제 부진에 따른 물동량 저조로 유럽 서향 항로의 시황은 침체되고 있다. 9월 말 운임은 북유럽, 지중해향 모두 위험 수준인 2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11.15자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