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판토스가 평택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개장하고 3PL 보관 및 운송 사업을 확대한다.
범한판토스는 16일 회사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한판토스 평택물류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1977년 창사 이래 36년간 한국물류의 선진화와 글로벌화에 앞장서 온 범한판토스는, 전 세계 41개국에 진출해 국내 물류기업 중 최다인 총 177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80여 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 부산에 이어 16일에 평택 통합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범한판토스 평택물류센터는 부지규모가 약 4만6천㎡(1만4천평)로 축구장 6.5배 크기에 달하며, 연면적 36,300㎡(1만1천평), 창고동 2층 규모로 지난해 착공해 1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평택물류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 1번 국도 등 주요 도로망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 및 전국 각 지역과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평택물류센터는 상온창고 이외에 항온∙항습 및 냉장∙냉동 설비, 위험물 창고, 보세창고 등 여러 종류의 특수 창고를 고루 갖추어,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한 화주고객의 니즈(Needs)에 부합하고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물류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평택물류센터는 특허보세구역 허가를 득하여 일반화물 이외에 보세화물의 보관과 취급이 가능하다. 야외에 넓은 야드를 갖추고 있어 컨테이너 작업 및 보관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화물의 효율적 적재를 위한 랙(Rack)시설 및 화물차량 높이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도크레벨러, 화물전용 엘리베이터 등 최신장비와 시설을 갖췄으며, 24시간 유인경비 및 물류센터 곳곳에 162대의 CCTV와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해 화물의 보안성을 높였다.
하드웨어적 경쟁력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유수의 화주 기업들을 상대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온 WMS, TMS, PVS와 같은 프로그램을 평택물류센터에 통합 적용함으로써 최첨단 복합물류센터로서의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뒷받침 하게 됐다. 즉, 입고 과정에서부터 재고 관리, 출고 등 자동화된 배송시스템을 거쳐 화주의 고객에게 최종 인계될 때까지의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화주에게 제공함으로써 화주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물류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소유 부지에 자가 건물로 건립된 범한판토스 평택물류센터는 임차 형식으로 운영되는 일반 물류센터에 비해 고객 특성에 맞는 설비 구축이 용이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보관 수요가 많은 수도권 및 경기 남부 지역에서 타사 대비 한층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범한판토스는 기존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창고시설을 평택물류센터에서 통합 운영해 내륙지역 보관 허브로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인근 고객사 생산공장 및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3PL 보관 및 운송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유통 물류를 확대하는 등 국내 W&D(Warehouse & Distribution) 사업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물류센터 인근 지역에는 평택산업단지 등 10개의 산업단지에 약 1,700여개의 공장이 가동 중이며, 진위 제2산업단지, 고덕산업단지 등 대규모 신산업단지의 조성이 추가로 계획되어 있어 이와 관련한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택물류센터 오픈과 관련해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 물류수송의 요충지인 평택에 최적의 입지와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개장했다”며, “이를 내륙지역 보관 허브로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화주 고객을 위한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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