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5 16:10

부산지역 수출 13% 감소…‘적자’기록

선박, 철강제품, 기계류 수출 부진 영향

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의 2013년 9월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한 9억9600만달러, 수입은 8% 감소한 10억13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중화학공업제품 중 선박, 철강제품, 기계류 등 수출이 수출 상대국 경기부진 등으로 인해 모두 두 자릿수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선박은 78%, 철강제품은 22%,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13%, 경공업품은 1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5%), 중국(12%)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중동(-58%), 일본(-13%), EU(-11%)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및 내수 부진으로 원자재(-1%)·자본재(-20%) 및 소비재(-6%)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기기는 43%, 어류 등 직접소비재는 14%,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1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2%), EU(5%)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20%), 미국(-18%), 중국(-13%)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수입 감소(-8%)에 비해 수출 감소(-13%) 폭이 커 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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