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03 17:47
조흥은행이 국내 최초로 인터넷(www.chb.co.kr)을 통한 “무서류 수출 선적
서류매입 시스템”을 구축하여 3월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일부 은행에서 선박회사나 보험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단순히 선하증
권이나 보험증권(I/P)을 인터넷을 통해 교부대행 해 주는 업무를 시행한 적
은 있으나 선적서류매입(Negotiation)에 필요한 서류일체를 인터넷을 통해
은행에 접수하고 매입대전을 곧바로 수출상의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은 국
내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진
정한 의미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 구축을 한걸음 더 앞당겼다고 할 수 있다.
조흥은행은 이 제도의 시행을 위해 선하증권 교부대행 관련 제휴사로 한솔C
SN주식회사(www.logisclub.com)를, 보험증권 교부대행 관련 제휴사로 삼성
화재해상보험, 동양화재해상보험을 각각 선정하고 3월부터 본점 영업부 등
20개 점포(지방소재 5개 포함)에서 우선 실시하고 오는 5월까지 조흥은행의
전 외국환업무 취급점포(약 180개)로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이 제도를 통해서 거래하는 외환거래처(수출업체)들은 수출선적
서류 매입에 필요한 서류발급 및 접수를 위해 물류회사, 보험호사, 은행 등
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제휴물류회
사에선 운임할인 혜택 부여를, 보험회사에선 향후 보험료 자유화에 맞추어
보험료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며 운임 및 보험료의 결제가 카드로 가능함에
따른 자금운용 효과 발생과 유관기관 방문에 따른 교통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3월에 이행되는 인터넷 수출네고업무
는 1단계로 국내 프로세스만을 인터넷으로 처리한 것이지만 2단계로 금년
상반기 이행을 목표로 조흥은행 해외 점포망을 축으로 해서 해외 프로세스
까지 인터넷으로 연결해 매입일 당일로 수출네고서류를 해외까지 도착시킴
으로써 우편료, 환가료 등의 면제 또는 대폭 인하가 가능케 할 계획이다. 3
단계로 금년말 또는 내년초에 현재 국내 무역유관기관에서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BOLERO(Bill of Lading Electronic Registry Organization)등에 참여
해 완전한 Paperless무역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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