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상선 등 정기선사 6곳으로 구성된 G6얼라이언스가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에 맞춰 아시아-유럽항로에서 임시휴항을 할 예정이다. 10월초에 북유럽 지중해항로에서 2항차를 중단한다.
또 유럽항로에서 운항선복량 최대비율을 자랑하는 머스크라인도 10월 초 북유럽 서비스중 일부를 중지할 것으로 알려져 비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중국의 국경절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연휴다. 국경절 연휴 전인 9월29일, 30일에는 업무를 하게 된다.
G6얼라이언스의 아시아-유럽 서비스는 북유럽 5개 노선, 지중해 1개 노선이다. 이 중 북유럽 서비스 루프7의 10월9일 중국 칭다오발과 지중해 서비스 EUM의 10월7일 부산발을 휴항한다.
머스크라인은 북유럽서비스에서 10월 둘째 주(W41)와 셋째 주(W42)에 서비스 중지 및 일부기항지를 뺄 예정이다.
우선 W41에는 AE7이 닝보와 상해 등 아시아항 등을 빼고, 콜롬보 서비스로 변경했다. W42에는 AE6가 중단되며 AE7이 중국항을 빼고 탄중펠레파스 서비스를 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국경절 연휴에 맞춘 선복 감축에 들어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각 선사 및 얼라이언스는 국경절 이후의 비수기에는 서비스를 빼거나, 휴항을 통해 수급조정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선복 대형화 및 서비스 합리화로 인해 서비스 중단에 나서기 어렵다. 예를 들어 북유럽 서비스의 노선 수로 보면 G6얼라이언스와 머스크라인은 각각 5개 노선, MSC와 CKYH는 각 4개노선씩이다. 한 노선이라도 중단되면 서비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예전보다 훨씬 크다.
선사들은 향후 비수기 수급상황을 지켜보면서 서비스를 임시휴항(블랭크세일링) 함으로써 선복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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