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22 16:18
작년 남북한간 선박운항 전년대비 185% 급증
지난 해 남북한간 선박운항이 크게 증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1999년 남북
한간 선박운항은 편도기준 1천7백14회로, 1998년의 602회에 비해 184.7% 증
가했다. 이중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운항은 731회이며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운항은 983회로 나타났다.
1999년 남북한간 선박을 이용해 운송된 물동량은 총 98만3천6백12톤으로 19
98년의 55만8천3백31톤 대비 76.2%가 증가했다. 이중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물동량은 78만5백93톤이고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물동량은 20만3천19톤으로
조사됐다.
한편 북한으로 출항 횟수가 많은 남한 항구는 동해(262회), 묵호(124회),
울산 (103회), 부산(86회), 인천(69회) 순이고 남한으로의 출항 횟수가 많
은 북한 항구는 장전(366회), 흥남(141회), 해주(136회), 남포(108회), 신
의주(74회), 나진(59회 ) 순으로 나타났다. 운항 횟수가 많은 항로는 금강
산 관광선이 운항되는 동해~장전 항로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묵호~흥남, 인
천~해주, 울산~장전, 인천~남포, 부산~나진 등의 순서이다. 동해~장전 항로
는 동해 출항 257회, 장전 출항 256회로, 대부분 금강산 관광선이 운행됐다
. 묵호~흥남간은 묵호 출항 92회, 흥남 출항 102회로서 주로 수산물 운송에
이용되며 물동량은 5천6백69톤이다. 인천~해주간은 인천 출항 12회, 해주
출항 96회이며 물동량은 4천6백43톤으로 대부분이 수산물 반입이다. 울산~
장전 항로는 금강산 관광사업 물자를 수송하는데 이용되고 있으며 운항횟수
는 울산 출항 71회, 장전 출항 73회이다. 인천~남포간은 인천 출항 50회,
남포 출항 62회이며 물동량은 4만6천4백42톤으로 대부분이 위탁가공 원·부
자재 및 제품들이며 한성선박이 세미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운송하고 있다.
인천~남포간은 1999년 12월 13일부터 보닉스쉬핑의 Ming Yue호가 운항을 시
작, 2개 선박이 정기운항하고 있다. 부산~나진간은 부산 출항 43회, 나진
출항 41회이며 물동량은 4만9천9백68톤이다. 동용해운이 세미컨테이너선을
투입해 한중간 중계수송 화물을 주로 운송하고 있다.
한편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수송물량은 78만5백93톤으로 1998년의 39만6천1
백11톤 대비 97.1% 증가했는데, 이는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수송물동량 20만
3천19톤에 비해 3.8배가 많은 것이다.
남한의 주요 항구별 선적물량은 울산 36만2천7백70톤, 여수 29만4천2백45톤
, 부산 4만8천4백80톤, 인천 2만9천8백35톤, 군산 1만3천톤 등이다. 북한의
항구별 하역물량은 선봉 30만6천8백83톤, 남포 14만4천8백70톤, 장전 10만
7천3백10톤, 송림 5만4천72톤, 청진 3만6천5백87톤, 해주 3만6천5백31톤,
원산 2만2천5백47톤, 나진 2만1천4백60톤 등이다. 주요 반출품목은 유류,
비료, 농산물 등이다.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수송물량은 20만3천19톤으로 1998년의 16만2천2백20톤
에 비해 25.2%의 신장률을 보였다. 북한의 주요 항구별 선적물량은 나진 8
만5천75톤, 남포 2만9천8백41톤, 신의주 2만9천83톤, 청진 1만4천7백71톤,
송림 1만1천4백66톤 등이며 남한의 항구별 하역물량은 부산 6만9천1백82톤,
울산 6만2천3백73톤, 인천 3만4천3백42톤, 군산 1만6천5백68톤, 포항 8천2
백89톤등이다. 주요 반입 품목은 농산물, 수산물, 선철 등 철강제품, 안연
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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