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7월17일 국내 최초의 다문화 대안학교인 부산 남구 소재 아시아공동체학교의 초중등부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2006년 개교한 아시아공동체학교는 현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로 구성된 14개국 총 72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 6월 28일 아시아공동체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물적·인적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KOEM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은 어느 한 국가가 아닌 전세계가 협력해야할 문제임을 강조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해양환경보전교육을 시작으로 ‘국경없는 바다쓰레기’, ‘바다친구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인공해안이 설치된 조파수조동에서 직접 기름을 뿌린 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오염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학습했다.
마지막으로 인근 국립해양박물관을 방문해 공단이 공동주최한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전’을 관람했다.
교육을 실시한 공단의 소속기관인 해양환경개발교육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일원인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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