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백운찬)이 FTA 무역 정보를 개방, 공유하기 위해 나섰다.
관세청은 정부 3.0 기조(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자는 공공정보 개방 운동)에 따라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9건, 46개국)의 이행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FTA 무역 리포트’를 창간한다고 밝혔다.
‘FTA 무역 리포트’는 우리 나라의 FTA 이행 추이를 체계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체 FTA 무역 현황 및 성과와 협정•산업별 FTA 무역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 시사점과 활용방안이 주 내용을 이룬다.
또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특혜 수출입 교역량 및 상위 품목을 교역 지도 형태로 제공하며 FTA 활용 기업 및 협정 별 신규 진출 기업 추이 등 실질적인 이행 정보를 강화한다.
창간호에서는 관세청의 올해 FTA 정책 운영 방향을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설명하고 FTA 이행 현황으로 우리 나라와 전체 체결국 간의 FTA 무역 동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시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의 경우, FTA 발효 이후 주변 수출 경쟁국과 기업의 수출 경쟁력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할 내용이 수록됐다.
또 FTA 시장 개방의 최대 민감 분야인 농수산물의 특혜 수출입 현황과 향후 전망을 수록해 관련 기업들이 산업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 유망 품목으로 주목 받고 있는 ‘라면’의 사례를 통해 수출 전략품목 제안을 통한 FTA 활용 방안까지 제시했다.
관세청은 “FTA 무역 리포트’의 발간이 FTA 발효 이후의 실제 무역 동향을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분석•제공한다는 점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처한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FTA 정책 이행 현황 진단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FTA 국내정책 수립은 물론, FTA 신규 협상, 이행위원회에 반영 등 통상정책과의 피드백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향후 ‘FTA 무역 리포트’는 기업이 체감 가능한 실질적인 FTA활용 정보를 분기별로 제작해 유수 수출기업 CEO에게 제공하고 E-BOOK 형태로도 제작•배부해 정보 제공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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