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MSC, CMA CGM이 손잡고 아시아-북유럽노선에서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세 선사의 전략적 제휴는 ‘P3 네트워크’로 이름 지어졌다. 'P3 네트워크'는 아시아-유럽, 환태평양과 대서양간 29개의 노선에 255척의 선박을 운영, 총 260만TEU 규모의 선복을 운영하게 된다.
세 선사는 공동운항을 통해 안정적인 선대운영과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확보해 고객서비스 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3 네트워크'는 최근 물동량 감소와 과잉선복으로 선대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필요성을 느껴왔다. 여기에 그랜드얼라이언스(GA)와 뉴월드얼라이언스(TNWA)가 통합한 G6과 CKYH의 등장은 충분한 전략적제휴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P3 네트워크'에서 머스크는 신조 트리플 E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전체 선복의 42%인 110만TEU의 선대를 투입하고, MSC는 34%인 90만TEU를 투입하게 된다. CMA CGM은 선복의 24%인 60만TEU를 투입하게 된다.
각 선사들은 공동운항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때 보다 더 많은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머스크라인은 향상된 서비스로 그동안 운항 취소로 인해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3 네트워크’ 선대는 일관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선박운영센터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세 선사는 각자 영업과 마케팅, 고객관리를 해 나가게 된다. 공동운항센터는 내년 2분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P3 네트워크의 설립은 세 선사들의 최종 계약 단계가 남았으며, 공동운항 계약은 올 4분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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