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다.
CMA CGM 은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인 < CMA CGM 쥘베른 >(CMA CGM Jules Verne)호가 3일 우리나라 부산을 시작으로 처녀 취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CMA CGM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1만6000TEU급 시리즈 중 마지막 선박이다. CMA CGM은 지난해 11월 첫 번째 선박 < 마르코폴로 >호 취항을 시작으로 올해 4월 < 알렉산더폰훔볼트 >호, 이 날 < 쥘베른 >호를 잇달아 인도 받으면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대를 완성했다.
CMA CGM은 지난 2007년 1만3830TEU급 8척을 발주했다가 4년 뒤 3척을 현재의 크기로 업그레이드됐다.
< 마르코폴로 >호와 < 알렉산더폰홈볼트 >호는 영국 선적(船籍)인 반면 이번에 인도받은 < 쥘베른 >호는 프랑스에 선적을 등록해 자국민들의 관심이 각별하다. < 쥘베른 >호는 길이 396m, 넓이 54m를 자랑하는 ‘바다의 거인’이다. 이 배는 CMA CGM의 친환경 개발 정책에 따라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채택했다.
CMA CGM의 대표 노선인 프랑스 - 아시아라인(FAL1)에 투입되는 신조선은 부산을 시작으로 칭다오 - 닝보- 상하이- 샤먼- 츠완- 옌텐- 포트클랑- 수에즈-몰타- 마르세유- 탕헤르- 사우샘프턴- 함부르크- 브레멘- 로테르담- 제브뤼헤- 르아브르- 몰타- 수에즈- 코르파칸- 제벨알리- 포트클랑을 거쳐 닝보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6월4일에는 CMA CGM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노선일정에서 잠시 벗어나 프랑스 마르세유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 날 입항행사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참석해 프랑스 국적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취항을 축하한다.
선복량 기준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CMA CGM 은 지난해 1060만TEU의 물동량을 운송, 15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 이명지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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