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한중카페리협회, 평택항 카페리 4개 선사가 평택항 이용객과 편의증진 및 화객증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달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경기도가 후원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 한중카페리협회, 평택항 카페리 4개 선사(대룡해운, 일조국제훼리, 연운항국제훼리, 평택교동훼리)가 주최·주관한 상호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 한중카페리협회 윤수훈 회장, 한중카페리협회 평택군산지회 곽병진 회장, 대룡해운 정홍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평택항 카페리 지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평택항과 중국간 카페리 항로의 화객증대를 위한 포트세일즈 및 홍보활동을 공동추진하고 소무역상인, 관광객 등 카페리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선내 의료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국어 및 문화교육, 선상 음악회·연극 등 문화혜택과 관련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항은 1986년 개항 이후 26년 만에 국내 무역항 중 최단기간 내 1억t물동량을 기록한 가장 경쟁력 높은 항만이라고 자부한다”며 “지난해 평택항에서 기록한 51만7천TEU 중 카페리선을 통해 들어온 물동량이 15만TEU로 전체화물의 30%를 차지한다.
그만큼 카페리 화물의 물동량이 날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 사장은 “한-중간 카페리항로를 통해 연간 52만명객 이용하며 올 상반기에는 평택과 옌타이(연태)항의 신규항로가 개설되면 명실상부한 여객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카페리협회와 항만공사가 업무협약을 맺는 이 자리가 형식적인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신뢰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오늘 확인한 신뢰를 통해 고객만족을 높이고 화객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평택항의 문화관광적 측면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단기간 내 1억t 달성과 자동차 수출입처리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항만 경쟁력 강화와 평택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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